옛날 어릴 때를 생각하면, 형제간의 불화가 한쪽으로만 치우친 부모님의 사랑이 원인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이 한 쪽으로 치우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이기심 때문입니다.
종교에서도 공평한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별로 믿을 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의 전쟁 뿐만 아니라 현재의 전쟁도 대부분이 이 종교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니까요.
10년도 전에 전 세계의 사회주의가 멸망하였습니다. 그 이유도 역시 이기주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주의의 근본은 강한 조직력과 적극적인 현실 참여입니다. 이런 조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덕성이 아주 중요한데, 조직이 오래되면서 균열이 생기고 그 사이에 개인적인 이기심이 침투하면서 전체 조직이 와해된 것이지요.
우리나라도 정권이 바뀌면서 개혁을 부르짖을 때마다 개혁주의자 자신들의 도덕성에 대한 평가는 없이 어느 일방에게만 모든 책임을 씌워 인민재판식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항상 실패를 거듭해 왓다는 이야기이지요. 지금도 비슷하지 않나요?
이야기를 우리 가정으로 다시 돌려서, 자녀들을 혹시 편애하고 있지 않는지 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자녀들이 우리 곁을 떠나 자신들의 삶을 살아갈 때도 우리로 인해 가슴 저 밑바닥에 쓰린 앙금이 남으면 안되니까 말입니다. 공평한 사랑을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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