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종아리가 뻐근하여 그냥 잘려다,
그래도 비 온 후의 숲과 아카시나무의 꽃이 언제쯤
필까? 하는 생각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지요.
빠른 걸음으로 계남공원에 도착하니 역시 예상데로
짙고 푸른 신록이 압도하더군요.모처럼 밟는 흙의
감촉도 좋고,시원한 공기,이 달 하순이면 아카시나무의
꽃이 필 것 같고,소나무 순도 제법 삐쭉이고,밤꽃도
피기위해 준비를 하고...아늑한 오솔길이 좋아요.
그동안 멍~했던 머리가 밝아옴을 느끼고,가슴이 열리고...
그래서 마지막까지 걸었다우~.
숲속의 이 맛에 아무레도 하산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우~
다정도 병일런가???...
오늘 저녁에는 사하라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하신,집 가까이
사시는,이무웅 님과 무용담을 들으면서 한 잔 끄윽~
내일은 가족들과 지양산 숲에서 하루를 보내고...
좋은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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