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사죠깅연맹의 초청으로 2004년 5월8일~2004년 5월9일,
치바대회에 잘 다녀왔습니다.양국의 우의를 돈돈히 하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표 이외는 일본측에서 부담을 했답니다.
5월8일:
11시05분 인천공항 출발.
13시25분 일본 나리따공항 도착.버스로 숙소인 생명의 숲 리조트로.
깨끗하고 조용하고 붐비지 않아 좋더군요.공기도 맑고.
18시30분 환영 만찬에 참석.하와이안 음악팀들의 분위기 속에서
일본측의 소개와 인사말,각 지부의 소개,한국측의 소개 및 인사말,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개인적인 소개와 대화.....
1984년? 일본 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한 멋지고 매력있는 여성
마라톤너와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그때는 비인기 종목이라
서운했는데,지금은 인기 종목이라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하며
강연회나 동네클럽의 활성화에 대단히 바쁜 일정을 보낸다고 합니다.
21시.한국측에서 준비한 답례의 자리가 BAR COMO에서 있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들이 참석해 주셔서 자리가 많이 부족할 정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통역을 대동하고 이동윤 회장님과 제가 좌석
전체를 한바퀴 돌며 인사와 소개,관심사에 대해 많은 대화를.....
이때부터 저에게 집중적으로 잔을 권하더군요.서울에서의 폭탄주에
혼 난 기억을 되살려서인지~
22시.헤어지기가 섭섭하여 15층의 방에 다시 모여 또 한 잔.
벌써 세번째 교류를 통해 만났고,오늘도 세번째 만남이라 허심탄회한
만남.한국측의 한국식 원-샷 잔으로 돌리니 부상자 속출?...
하여튼 많은 일본의 런너들이 모였고,70세가 넘으신 일본의
부회장님도 사모님을 모시고 참석......
9일.
아침을 마치고 행사장에 도착.심장 재세동기(defibrillator)를
선전하는 부스,부상 상담을 하는 부스,신발 및 스포츠 용품......
식전 행사로 하는 학생들의 묘기?(미식 축구나 농구 야구 때의
치어-걸?)는 대단하더군요.사진 촬영은 금지한답니다.온-라인의
유포때문?..
10시.남자들은 10km,사모님들은 5km에 참가.플라스틱 스피드-칩을
손목에 차고.언덕이 4개,아람드리 나무와 숲,울창한 대나무,
한가로운 논,조용한 숲속.첫 1km는 오르막이지만 완전히 숲에 둘러
쌓여 어려운지 모르고 달리고,
2km까지는 내리막이지만 너무나 조용한 숲길,4.5km까지는 평탄,
한쪽에는 논이 있고 한쪽은 숲과 대나무,대나무 죽순이 굉장히
크더군요.6km 쯤 가니 80세가 넘으신? 분이 뒤에 손자?를 대동하고
달리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7km?부터는 저와 보조가 비슷한 멋진 여성과 대화를 나누면서 달렸고,
마지막 트랙 입구에서 You first and next i am~ 하며 먼저 보내
드리고 완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주로는 환상적이고,쓰레기는 찿을려고
해도 찿을 수가 없고,급수대는 아예 없고,소박하고 즐기는 그 자체,
자연을 살리면서...제가 꿈꾸어 오던 이상향을 본 것 같았습니다.
12시30분.사요나라 파티에 참석.도시락 한개씩을 앞에 놓고 앉은
노인정을 방불케 한 고령에서 중년에 이르기까지...
정말 좋은 모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버스가 출발할려는데,어제 저녁에 뵌 사모님이 눈물을 글썽이며
손을 흔들어 우리도 함께 손을 흔들고.....애고 눈물 나와~
점심은 동경의대를 졸업하고 장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화려한 음식과 철저한 준비,예술 음식,주방장을 불러 음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정원에 창포가 많아 식당 이름을 창포식당으로.
친절하고 자상한 배려에 눈물이 찔끔~
16시.치바에 있는 절을 관광.역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그 분들이
자랑스럽고,어제 저녁에도 폭탄주에 부상을 입은 하세가와가 오늘도
부상으로 저의 부축을 받고,손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그
분들에게 감사.
19시.반가운 분들을 뒤로 하고 비오는 나리따공항을 출발하여
인천공항으로.
이렇게 하여 처음 방문한 일본을 인상깊게 봤답니다.
수고와 고생을 마다 않고 열심히 수고해 주신 송장군 님께
감사드립니다.복 만땅 받으세요~ 담에는 수고비를 드려야 할텐데.....
좋은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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