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운동코치나 감독들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이라는 분들이 가장 우선에 두고 있는 가치가 바로 경쟁이다. 승리 이외에는 아무 것도 있을 필요가 없는 전투 지휘자로서의 소임에만 충실한 것이다. 일반 사람들은 이런 유형의 사람들을 싫어하면서도 은연중에 배워 자신 영향력 아래에 있는 가정에서 이를 그대로 시행하고 있다.
선수들을 지도 하면서 선수 개개인들에게 많은 자유를 허용하는 코치들도 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이런 코치와 함께 훈련하는 것을 좋아 하지만, 그의 최대의 약점은 '지나친 관대함'때문에 팀원들 간의 기강을 바로 세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지배하려고만 해서도 안되지만 선수들이 서로 협력하게 만드는 것도 코치의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이다.
틀에 박힌 일정와 훈련 계획에 충실한 코치들은 전략적인 적응훈련을 충실히 지키면서 선수들이 현장에 잘 적응하여 기름칠 된 기계처럼 잘 통제되도록 만든다. 이런 사람들의 단점은 상대방에게 자신의 계획이 너무 쉽게 노출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옳다는 사실을 너무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변화시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준비된 계획이나 기초를 다지는 것을 싫어하면서 자유 분방하게 즉흥적인 훈련을 시키는 코치들도 있다. 철저하거나 성실하지 못하다고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이들의 특징은 유행의 변화를 재빨리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는 창조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렇게 우리 대부분은 살아가면서 경쟁, 협력, 통제, 창조의 네 가지 가치의 틀 속에서 행동한다. 이들을 얼마나 적절히 필요에 따라 구별하거나 융합함으로써 불확실, 혼란, 충돌의 갈등들을 피하면서 자신이 가장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나름대로의 삶을 살아오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일을 계획하거나 실행할 때, 이 네가지 요소들이 적절히 배합이 되어 나타나는지, 혹시 빠진 것은 없는지 항상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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