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내와 09시20분에 지양산을 출발.
궁동약수터 부근의 밭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감자 상추 고추...등이 자라고,
사천 육씨 문중묘의 오르막은 예나 지금이나 낙엽과 숲에 둘러쌓인 최고의
코스.산자락을 지나니 모판이 있고,모자리 준비가 한창이고,밭을 일구느라
사람들이 바삐 움직이고,그러나 한가롭고 여유있는 들판,송화가루?는
바람에 날리고,원미산 정상에 갔더니 부모의 손을 잡고 유치원 행사를 하는
고사리 손의 아이들...내 아이들 생각이 나면 괜히 눈물이 나오더군요.
부천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어린이날 행사로 인산인해.행사도 좋지만,
우리가 얼마나 진정으로 아이들을 이해하고 보살펴 주는지?...
생태박물관의 마당에는 튜립꽃을 비롯한 아름다운 꽃의 잔치....
문중묘를 내려오는데,현 선생을 만남,날씨와 코스가 너무나 좋아 달리러
나왔다고.수궁골 가든에서 냉면을 한 그릇씩 비우고 출발.오후의 바람에
알지 못하는 꽃들이 휘날리고,내 농장에는 머굿대 배추 무우....가 자라고,
잡목속의 꿩소리도 들리고,원두막은 그대로,밑에는 경지정리?를 하는지
불도저가 바쁘고,단독주택이 너무나 좋다고 구경하는 아내를 기다리고,
깔딱고개를 지나고,쿳션이 좋은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삼거리에서 "왕족발"과 막걸리를 구입하고.....그래서 걷기를 마치니
오후 4시.귀가하여 난 참이슬,엄마와 아이는 막걸리...ㅎㅎㅎㅎㅎ.
오늘도 힘찬 하루~~,여수에는 언제 가 보나?...
사진은 그제 저녁,사하라울트라마라톤을 다녀오신 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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