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갓 어른이 등단이 되지 않자 자살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저 멀리서 어떤 아저씨가 굉장히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있는 것이었다. 알고보니 그 아저씨는 두 팔이 없는 장애우였다. 두 팔이 없는데도 굉장한 수준으로 몸을 비비꼬고 비틀면서 쉬지않고 역동적인 춤을 추고 있었다. 그래서 삿갓 어른은 마음을 고쳐 먹고 이런 생각을 했다. `그래... 두 팔이 없어도 저렇게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분도 계신데.. 나는 고작 등단이 되지 않는다고 이렇게 약한 모습이라니.. 참 부끄럽다' 하지만 삿갓 어른은 그 아저씨가 아직도 춤을 추고있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그 아저씨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아저씨. 아까전부터 불편하실텐데 왜 계속 춤추고 계세요??" 그러자 아저씨가 짜증난다는 투로 하는 말 . . . . . . . . . . . ....."야 이 자식아!! 너도 나처럼 두 팔 없어봐! 똥구녕 가려울때 이렇게 해야 돼!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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