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 6시반에 집을 출발하여 전철을 세번 바꿔타고 대야미역에
7시45분 도착.안내판을 보고 요리죠리 머리를 굴러보는 찰나,
"김씨와 권씨네 집이 어디유?"하고 묻는 분이 있어,
"내가 거기로 가는데,같이 갑시다."하여 만남의 장소에 도착.
시간이 충분하여 군포저수지에서 낚시꾼들과 자리를 같이.
2.
임도 달리기를 위해 출발.역시 시골의 정취가 좋고,임도에
들어서니 차량없고,매연없고,조용하고,발의 감촉이 좋고,
약수터도 좋고,탁~트인 전망도 좋고,사람들 좋고........
몸이 무거운 **어르신께서는 초반에 잘 나가드만,갈수록 묘령의
어여쁜 아가씨치마 속으로...그러더니 힘들어 달리기 힘들다는
핑계를 대면서 아예 저 뒤에서 아가씨와 함께 걷는 게 아닌가..
그래서 중간에 두 분을 던져버리고 달렸지유~~
저수지 위를 달리는데,어떤 할머니인지? 아찜씨인지? 우리를
보면서,"남자는 남잔디..어째 여자같이 저렇게 이쁘다냐~~"
그러더구만요.....와~ 남사스럽게 뭔 일?...
3.
뒷풀이에 참석했는데,뭔 준비를 그렇게 많이 했는지,다 먹을려면
1년은 족히 걸릴 것 같습디다.햐~ 동동준가? 시원하니 좋데..
그렇게 먹고 마시고 웃고 떠들고 하다가 도끼자루 썩은지
몰랐구만요.너무나 감사혀서 어떻게 신세를 갚을지? 막막해요~~
그 와중에도 우리의 **어르신은 흰 드레스를? 입고 화장과
향수로 다시 치장한 묘령의? 여인 앞에서 뭣을 하는지는 몰라도
그 앞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굳건히 지키더군요.진짠가?...
4.
인연이란 묘~해,14년 전의 전우도 만났구만이라...
이 모든 것은 초대해주신 강 성구 코디 님과,군포 해오름 마라톤
클럽의 위대한 힘이 아닌가 합니다.감사합니다.복 받을 껴~~~
뭔지는 모르지만,성마니 엉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날이 무더워지고 있습니다.좋은 한 주 보내세요~~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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