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떤 환자분이 오셔서 제 진료실에 있는 꽃이 이쁘다고 합니다. 마음에 드시면 갖고 가시라고 해서 드렸습니다. 그 분이 아주 고마워하시면서 가셨는데.....
힌 시간도 되지 않아 다른 환자분이 정말 멋있고 향기좋은 난 화분을 두 개나 갖고 오셨습니다. 저는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랍비 아키바가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귀와 개가 유일한 동행이었으며, 그는 작은 램프 하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날이 저물고 하룻밤 잘 수 있을 헛간 하나를 발견하고 그날은 거기서 자기로 했습니다. 잠을 자기에는 아직 시간이 일러서 램프에 불을 달아 놓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어 등불이 꺼졌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그가 잠자고 있는 동안, 여우가 와서 그의 개를 죽여 버리고, 사자가 와서 그의 나귀를 죽여 버렸습니다.
아침이 되어 그는 램프만을 가지고 혼자서 터벅터벅 길을 떠나 가까운 마을에 이르러 보니, 사람의 그림자라곤 하나도 없었습니다. 전날 밤 도둑떼가 이 마을에 쳐 들어와 집을 파괴하고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였다는 것입니다.
만일 어제 저녁 램프가 바람에 꺼지지 않았더라면, 그도 도둑들에게 발견되었을 것이고, 만일 개가 살아 있었더라면 개가 짖어대어 도둑들이 몰려왔을 것입니다. 또 나귀도 소란을 피웠을 것입니다.
결국 그는 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덕분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때론, 지금은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잘 보면 지금은 힘들지만 내일은 희망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보지 말고 내일의 희망을 보면서, 최악의 상황을 또 다른 희망으로 볼 수 있도록 자신을 단련시켜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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