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많이 버는 것, 출세하여 권력을 가지는 것, 그리고 가족들이 서로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 아닐까요?
이 셋 중에서 꼭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가족들이 서로 믿고 풍족한 생활을 할 수만 있다면 권력은 있으나마나입니다. 그런데 또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가정을 지키는 유일한 무기는 가족간의 신뢰입니다. 굶어 죽으나 늙어 죽으나 사람은 한번은 죽게 마련입니다. 도둑질 했다고 아버지를 고발하는 아들이 있는 사회보다는 도둑질한 아버지를 숨겨주는 아들이 있는 사회가 더 정의롭습니다. 고발은 자신에게 돌아올 해를 피하고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지만, 숨겨주는 것은 당연히 해야할 옳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사회에 나가서도 온전한 삶을 이루지 못할 것은 거의가 확실합니다. 그래서 가족간의 믿음만큼 큰 무기는 없겠지요.
이런 가정에서의 원칙을 국가에도 적용해 볼수 있습니다.
국가를 잘 이끌기 위해서는 경제를 살리고, 국방력을 향상시키고, 국민간의 신뢰감과 유대감을 높이는 것이겠지요.
국방력이 약해도 경제력만 뛰어나면 국제 사회에서 문제가 없습니다. 일본이나 산유국 아랍권들이 좋은 예이지요. 경제력이 없더라도 국민들의 통합만 잘 된다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스위스가 좋은 예입니다. 한창 새마을 운동에서 시작하여 경제부흥기의 우리나라도 좋은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어떤 공평한 기준에서 다른 사람을 믿는 학습은 가정에서 가장 먼저 시작됩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비판하거나 그런 시각에서 보기를 먼저 배운다면 자식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가족 간의 믿음도 강해질 수 없는 것이지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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