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04.04.10 + 작 성 자 : 박동수
+ 제     목 : 숲속을 달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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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을 달리면*









이 세상에 예술이 아닌 것이



무엇이 있으리오 마는



숲속을 달리면



나는 나 자신이 된다.







그 시간만큼은



초라한 옷 몇 가지만 걸친 '나'다.







나는 초라했으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우리의 농부가 된다.







나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하나가 되는 방법을 찿아 나선



고독한 인간 '나'다.







길 위에서는 자연스럽게



청빈과 순결과 복종이 따라온다.



나는 영혼의 눈으로



신을 보려는 가난한 사람이다.



달리면서 즐길 때



나는 진정한 '나'를 만나는 셈이다.



그때 내 순수는 완성된다.







그리고 공자와 맹자처럼



이 세상을 움직이는 우주가 된다.



이 태백,김 삿갓도 내 친구.



이 풍진 세상이 저 멀리 있고.







발에서 느끼는 감촉



얼굴에 스쳐가는 살랑바람



눈에 비치는 오묘한 세계



귀에 들리는 힘찬 자연의 소리



다양한 냄새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정적인 상태........







'나'만의 공간에서



나는 우주에 둘러쌓인



순수한 '나' 자신이다.



구태어 달리지 않아도



나는 내가 된다.



왜냐면 '나'가 '너'고



'너'가 '나'니까.









아~ 헛 것이 떠 있구나.....







**참고:'달리기와 존재하기'**















달리기 친구들 모두 모두



편안한 하루 하루 되시고



즐겁고 건강하세요.



!!!











I love you





Sidi Mansour - Ya Baba



아라비아 팝음악인데요.



뱀한마리가 춤추며 나올듯한 느낌에



최근유행스타일로 잘 조화시켜 만들었네요.



들으면 들을수록 느낌이 좋은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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