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로 인한 우려와 달리 요나코공항에서 12시20분
출발,인천공항에 안착 했습니다.
선,후배님들의 격려와 염려속에 무사히 다녀왔슴다.
니찌난오로찌 울트라!
다녀 오신 분들도 계시지만,정말 장난이 아니더군요.
100km 울트라 도전이 초보인 제 입장에서 주제 넘게 평가
할 수 있는 자격은 아니지만 상당히 힘들면서 매력적인
코스라 하겠습니다.
1관문은 여유있게 통과하며,나름대로의 컨디션이나 마음
가짐은 괜찮았으나,해발 800m의 코스는 울창한 녹음과 경
관과는 달리 울트라 코스라기에는 버거운 경험을 맛 보아야
했슴다.
뛰다,걷다 반복하기를 넘으면 또 넘고 내림길이라 생각하고
지나면 또 오르고 도대체 정상은 어디뇨?
곰이 나타난다는(실제 출현 한다 함.)장소에는 곰조심 팻말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건네준 방울 달고 마음 조리며 오금
조리게 지나는 일이며....
새 소리가 끊임없이 지저귀는 울창한 숲속을 나름대로 이 생각
저 생각하며,마치 시인인양,가수인양 분위기 잡을시 뱀이 나타
나지 않는가!
짐짓 발걸음을 멈추며 앞,뒤에도 사람 그림자도 비치지 않고
앞으로 가자니 겁나고 뒤돌아 가자니 체면은 말이 아니고..
그 뱀이 알아서 사라지더니만, 좀 더 가니 또 한마리가...
혼미백산 진땀 빼며 겨우 겨우 해발 800m(55km)지나 내리막 길.
속력 높여 달릴 수가 있나요? 찐딴데(?)---- (1관문 지나 800
고지 오르는데만 3시간 소요.)
1시간 남짓 컷오프 넘기려 사선을 넘나 듯이 빠듯하게 2관문인
(63km)곳에서 무장해제....(9시간 10분 컷.)
폭풍속에 우중주라는 예상과는 달리,다습기에 시간지나 내리쬐는 햇빛(30도가 윗 도는)속에 좋은 경험 치르고 왔슴다.
어느 나라든 사람사는 모습은 비슷한 것 같슴다.
고사리손으로 물컵을 건네주는 어린이들 자봉하며,농촌을 떠나
젊은 사람들은 온데간데 없는 듯 나이 지긋하신 노인들이 한 손엔 태극기,또 한 손엔 일장기 흔들며 화이또! 화이팅!
(주로 자봉하시는 분들은 인근 지역 주민들로 이룹니다.)
채성만님은 역시 이국땅에서도 연대별 6위에 입상하시여 조국을 빛나게 하시고, 최성순님,정영철님 뒤이어 골인 대단한 실력발휘를...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다음 모임때 못다한 뒷 얘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조 대 연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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