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항상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럼 변화 속에는 긍정적인 모습도 있지만, 부정적인 현상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앞으로 위험하거나 좋지 않는 예후가 예상되는 문제들은 의식적으로 애써 눈을 돌려버리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나에게 명령이나 지시를 할 수 없다"고 큰 소리치면서 말입니다. 가장 비근한 예가 환경오염의 문제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자신의 꿈을 만들고 키워라"고 학생들에게 이야기 하면,"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제발 내 자유를 침범하지 말라"고 대드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지요. 이것은 자유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책임을 지지 못하는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닙니다.
마라톤 대회에서 엘리트 주자를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중간에 퍼지거나 끝까지 간다 하더라도 다시는 마라톤 대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질 것입니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목적이 중요합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면 엘리트 주자나 나나 똑같이 당연히 완주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나머지는 말 그대로 흘러가는 구름과 똑같이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등산을 가서도 같은 현상이 있습니다. 앞에 가는 대장을 쫓아간다면 등산의 즐거움은 사라지고 힘들기만 할 뿐입니다. 앞서가는 사람이나 뒤따라 가는 사람이나 속도에 상관없이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쉬지않고 갈 때, 산의 아름다움이나 자연의 교훈들을 얻을 수 있는 것이며, 조만간 정상 정복의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것입니다.
흘러가는 물길 속에 돌맹이가 없다면 아름다운 시냇물의 소리는 들을 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세상 사는 이야기들이 모이고 조화를 이루여야 아름다운 세상, 살아볼 만한 세상이 되겠지요.
'오늘 나는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가?'
한번 되씹어 보면서 새로운 한주 즐겁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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