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구청장 보궐선거에 따른 새로운
신임 구청장님 취임 후 각 실,과 업무보고가
끝나고 이제는 동 방문 인사회가 개최되고 있는데
그 와중에 2박3일 일본 니치난 대회에 참가하고 오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 정신이 없다.
제4회 니치난 울트라마라톤 100km대회!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올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기온과 습도는 높고 언덕은 많아 무척이나 어렵게
완주한 대회였으나 주변경관이 너무나 아름답고
동네 주민분들의 열렬한 환영 덕분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또 참가하고픈 대회중의 하나로 나의 뇌리에
각인 될것 같다.
초반 생각지도 못했던 왼쪽 발가락 물집에 따른
통증으로 40km를 지나면서 더이상 뛸수가 없어
약 12km를 걸으면서 포기 하고픈 마음도 여러번!
주변 경관을 구경하면서 한참을 걷다보니 삿갓어른
얼굴이 떠오른다.
"일본 땅을 다 주어도 더 이상은 못간다"
"절세 미인 양귀비를 준다하여도 난 못가겠다"고
천하의 난봉꾼이 60km지점에서 오죽하였으면
그렇겠는가라는 생각을 하니 내가 바로
그 꼴이지 않는가?
참으로 한심한 생각이 든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마라톤을 하면서
존경하는 이동윤 원장님,박동수원장님,안중철원장님과
비교를 한다면 모르지만 한참 하수인 삿갓어른보다도
못 뛰고 귀국한다면 이게 무슨 망신이란 말인가^!^
마음에 다짐을 굳건히 다시 하고 뛰기 시작하여
내가 걷고 있을당시 나를 추월하여간 일본 선수
10여명과 우리나라 참가 선수인 손무학님, 진재봉님
김정옥님을 다 따라 잡고 37km 참가선수 선두그립과
같이 동반주를 하다 마지막 힘을 발휘하여 혼자서
기분좋게 질주하며 9:22:44초로 골인!
45세이상 종합1위를 한 울트라 마라톤의 대부인
수사마 권영규님과 함께 종합6위로 시상대에 오르는
영광도 안았다.
다시 한번 무사히 꼭 완주하고 돌아 오도록 아낌없는
격려를 하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말씀을 드리면서
순서에 의거 삿갓 어른 최고기록 경신 축하 모임이
끝나면 제가 한턱 쏘겠습니다^!^
아울러 어제 정병선님의 출판 기념 축하모임준비로
너무나 수고가 많으신 이동윤,안중철원장님 두분께
다시 한번 감사와 노고의 말씀을 드리며 정병선님께도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다시 드립니다.
마무리를 하고 함께 일어서자고하여 박동수원장님과
이중식님을 배웅하고 정영철님이 보면 또 못가게 할까봐
아파트 단지 안으로 들어가 가다보니 방향감각이 헷갈려
길를 따라 가고있는데 밖으로 까지 그 큰 정영철님의
목소리가 쨍쨍 울리지 않겠습니까?
워메!
남아계신 몇분이서 또 한잔씩을 더 하나보다 생각하고
시방 반대로 가야 하는디 다시 원위치냐면서 기수를
반대 방향으로 돌려 바로 집으로 직행하였는데
존경하는 우리 원장님은 뒷마무리까지 다 하시고
새벽2시30분에 집에 도착하셨다고 하니 사모님한테
구사리(?)좀 들으셨겠습니다^!^
참말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어제 처갓집에서 자리를 함께한
이동윤,박동수,안중철원장님,양경석변호사님,정병선님
이윤희사장님,김정환님,이중식님,정영철님께도 즐거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저에게 선물을 한 보따리 주신 안중철원장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우리 모두 변함없는
즐거운 달리기 생활이 지속되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오후 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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