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저녁, 어제 저녁 연이은 과음으로 그런 것같습니다.
어제는 지난 번 달리는 의사들 도메인을 넘겨 주신 러너스 클럽 선주성 사장님에게 감사한 보답으로 저녁을 사기로 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우리 달리는 의사들 홈페이지를 관리해 주시는 송용준 지킴이님, 최근에 "서브-3 마라토너의 꿈이란 책을 내며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마스터스 주자들의 지도자로 변신을 모색중인 이의수 선수와 그의 부인이자 전직 국가대표 마라토너이신 언제나 명랑소녀같은 방선희 감독, "노자와 생맥주"를 다시 구해 온 처리선수와 다시 사인을 위해 처리선수에게 불려나온 병서니 형아가 모였습니다.
분위기가 좋으니 헤어지기 싫고, 오래 앉아있으니 술믈 마시게 되고......
그래서 오늘 아침 템포런 훈련도 못하고 늦잠을 잤습니다.
금요일에 한 주의 결산을 하고, 토요일에 정리하고 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토요일까지 끌고가면 반드시 그 일은 다음 주까지 연결이 됩니다. 이러면 일의 능률적인 처리가 안되고, 매일이 정신없이 피곤해지지요.
계획성 있는 하루가 될 수 없습니다.
본업 외에 무언가를 하려는 계획은 가능하면 금요일까지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토요일은 정말 우연히 생긴 하루처럼 느껴져서 대단히 기분좋은 주말을 보내며, 재충전이 가능게 되지요. 설사 하루를 아무 하는 일 없이 보내더라도 손해본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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