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는 덥지만 왠지 힘이 남아 달리기가 쉽다.휴식이 보약인가?
이틀전 평소에 좋아하는 분의 출판기념회에 갔다가 책을 하사받고 어제
꼼꼼히 읽어 봤다.마라톤을 35회나 완주하셨다는 달리기 동지.
제목은 "노자와 생맥주"(생초보도 맥을 짚는 주식원리,노자에게 배우는
81가지 주식투자 지혜).1년반동안 노자의 사상을 주식에 접목하여 알기
쉽게 심혈을 기울여 번역했다고 하신 책.
아침에 달리면서 그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하느라 오래 달리게 됨.
20년 전인가? 주식이 980포인트?일 때 언론에서는 1000포인트가 눈 앞에
있고 뭔가? 잘 살 것 같던 그 시절,주위의 강요에 못 이겨,집 잔금을 투자
했다가 잔금을 치룰 때 손해를 보고 팔았던 기억.그 후 절대 주식은 잊음.
초등학교 동창 마눌이 주식에 손 댄다고 하여 극구 말렸으나 단 기간에
돈을 날리고,성질이 나서 부부가 함께 컴퓨터로? 주식을 한다고 하더니
결국 재산을 다 날리고 빈털털이.....날고 긴다는 분들도 어려운데~
수 년을 열심히 노력하여 빌딩도 짓고 살만하시는 분이 소식이 뚝 끊겨서
나중에 알고보니 주식때문에 패가망신....
지금은 고인이 되신 친척,주식을 30년이 넘게 하셨다 하지만 결국 그 문제로
어려움을 당한 기억들....기타 주위에는 이런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주식을 할려면 노자의 도덕경 정도는 이해하여 세상 만물의 이치를
통달하거나,이 지구상의 오묘한 진리나 미래를 볼 수 있는 신들이 하는
것이다.환상을 추구하면 꿈만 꿀 뿐.도박이나 경마...등과 무엇이 다르랴~
전문적인 것은 전문가에 맡겨야.
세상이 어려우면 사탕발림의 사이비가 판을 치니.........
땀 흘리지 않는 공짜가 세상에 어데 있는가?.......
사행심이나 대박은 거기에서 비롯되니 경계해야....
그래서 정직한,땀 흘리는 달리기가 좋다.힘은 들지만.
2004.6.25.금.신정산.05:12~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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