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에너지 ‘수영과 등산’으로 다진다
만능 스포츠맨 앞에서 기죽고 놀란 기자. 다른 운동도 즐기는지 안 물어볼 수 없었다. 역시등산도, 수영도 수준급이란다. 매주
대회 참가, 일년에 15회 정도의 풀코스 참가를 가능케하는 비법이 있었던 것이다.
채성만 씨는 달리기 시작하기 전에 한국의 명산이란 명산을 다 가봤을 만큼 산과 함께하는, 산을
즐기는 등산가였다.
이전 전공은 등산, 현재 전공은 마라톤, 부전공은 수영, 울트라 러너 채성만 씨의 화려한 스포츠 경력이다.
매주 풀코스를 달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울트라를 뛰는 데 부상은 없었을까? 항상 쾌적한 컨디션으로
슬럼프 없이 달렸을까?
“수영과 등산이 고르게 근육을 발달시켜서 무리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훈련 없이도 하프코스와 풀코스 첫 출전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것도 꾸준하게 산에 오른 덕을 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마라톤’을 가능케 한다
“아무리 운동 신경이 뛰어나도 훈련을 게을리하면 ‘완주’할 수 없는 것이 ‘마라톤’입니다.
극한 상황에서 자신을 잃지 않고 전진하게 하는 힘은 ‘성실한 훈련’에서 나옵니다. 삶도 그렇습니다.”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을 때 ‘아무것도 몰라서 무조건 달리기만 했다는 그, 지금처럼 훈련에
대한 상식과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누구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다.
‘식이요법’ 도 몰랐고, ‘LSD’도 몰랐다. 오로지 없는 시간 만들어서 달리고 또 달렸을 뿐이다.
자연적으로 자기관리를 하게 되었고 생활에도 활력을 얻었다. ‘마라톤’을 통해 생긴 자신감은 일상의 업무로도 이어져서 ‘삶’ 전체에
윤기가 돌았다.
멋 모르고 시작한 ‘마라톤과의 연애’는 그렇게 채성만 씨의 삶 속에 녹아 들었고 살아가는 힘이
되었다.
“마라톤 42.195km, 울트라 100km, ‘달리기’는 제 삶에 녹아 든 ‘에너지 탱크’ 입니다.
그의 다음 도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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