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들은 이를 진화론이라고 하지요. 사회학에서는 진화론적 세계관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어쨌거나, 한강 둔치 잔디밭에 가면 잔디반 토끼풀 반입니다. 처음에는 진디씨만 뿌렸지요. 진디가 자라면서 어디선가 토끼풀이 군데군데 자라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진디밭을 눈에 띄게 잠식하기 시작했습니다. 관리 사업소에서 2-3년간은 해마다 한두차례씩 잡풀을 솎아주더니 이제는 지쳤는지 그만 두고 있습니다.
정해진 크기의 파이를 앞에 두고 살아가는 약육강식, 진화론적 세상의 어려움과 무서움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현장이지요.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두려움을 가득 느낄 때도 있으며, 그럴 때는 한없이 모든 의식이 수동적이 되어 삶의 의미나 목적을 상살할 때도 있습니다. 이상하게 부정적인 감정들만 일어나서 우울해지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이 때, 나 자신을 전부 부정해 버린다면, 세상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게 만들고, 스스로에 대한 동정심과 합리화에만 집착하도록 만들어 서서히 죽음의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는 들어앉아 벽을 쌓기보다는 한 발짝 나 앉아 세상에 대하여 나 자신을 열고, 나 자신의 안정성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런 목적의식이 강해질 때 비로소 불확실한 세상에서의 위험요소들을 감지할 수 있게 됩니다.
장마기의 우울함을 털어버릴 뭔가 능동적인 변화를 만들어 보시지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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