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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 성 일 : 2004.07.05 |
+ 작 성 자 : 박동수 |
| + 제 목 :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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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때문에 비가 온다고 하지만,항상 기다리는 일요일을 그냥 보내기는 아쉽다.
원래는 "산에서 만난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런너들이나 승마팀,MTB 팀들을
찍을려고 했으나 비가 오는 바람에.....다행이 사진 올리기를 자력으로 했으니
앞으로 조금만 노력하면 쉰세대는 면하지 않을까?
후두둑 떨어지는 빗소리,개구리의 울음소리,고요함 속에서 아내와 우산을 받쳐들고
걷는다는 것은 일요일 하루의 여유~,저 속에서.
비에 젖은 숲은 또 하나의 그림,이 기분이 며칠은 가리라~~.
태풍도 좋다.모든 자연의 섭리를 받아드리며 홀로 아름다운 저 꽃.
역경과 고난속에서 꽃을 피웠기에 더 힘차고 아름답지 않는가~~.
한가로이 원두막에서 쉬는 것은 얼마나 좋은가.그저 모든 것에 감사할 뿐....
무서움과 겁이 많은 아내라,같이 휴일을 보내야 하긴 하는데,뾰족한 방법이 생각나질
않았는데,상의끝에 좋은 아이디어.서로의 가시거리에 있으면서 안전하고 분위기 좋고,
아내는 걷고 나는 달리고....그런 곳.
여름과 겨울은 지양산 숲 속 5km짜리를 빙~빙~ 돌기,봄 가을에는 일산 호수공원과 강화도
역사관과 광성보 사이 자전거 전용도로.그래서 집중을 해 달릴 수 있게 됐다.
달리기도 집중을 해 달려야 제대로 달리지 않겠는가~~~
런닝화를 신고 온 아내의 신발이 비에 젖어 중간에 끝낸다.언제나 사전준비완료.
2004.7.4.08:40~12:10.지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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