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회는 '둘 다'가 아니라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고, 또 그렇게 할 수 있다는데 일종의 우월감 마저 느끼고 있는 풍조들이 너무 많아진 듯하다.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는 변형된 진보나 보수로의 발전이 아니라, 서로를 철저히 배척하는 발상지 유렵에서도 이미 폐기된 원조 진보나 보수로 오히려 퇴보하고 있는 느낌이다.
"수재를 판정하는 기준은 두 가지 정반대의 대립되는 생각들을 동시에 마음 속에 품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생각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의 여부"라고 평판(The Check-Up, 스콧 피처 제럴드)이라는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우리 사회도 높고 넓은 시각으로 대립되는 집단의 양 극단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그리하여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말고 반대되는 양상들을 한꺼번에 인지하고 이해하려는 노력들을 하여야 한다. 그래야 서로를 이어주는 공통된 가치들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집착하는 문제해결의 중요성보다도 우리 스스로의 삶의 자세나 사고방식이 강조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현재의 우리들의 삶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으며, 이런 상호관계의 질이 바로 나 자신의 삶의 질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서로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깨달아 나의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의 긍정적인 생각을 배우려는 능동적이고 비범한 삶을 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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