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전하고 일이 집중되지 않거나 손에 잡히지 않고, 급기야 불안해지기도 하지요. 결국 중독증의 한 부류에 속하는 것이지요.
박동수 원장님의 지난 주말이 아마 그런 상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나마 연휴에 장거리 산에 갔다 오셔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산속에서 치료와 회복과 재활이 동시에 이루어졌을 테니까 말입니다.
저는 그러면 그냥 책을 봅니다. 이 책 조금, 저 책 조금 이렇게 보거나 밀린 전화나 편지를 쓰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전화기를 통해 듣는 지인들의 목소리도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아주 도움이 됩니다.
비록 '인간사 세옹지마'라지만, 너무 숙명적인 사고에서는 조금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것도 자신을 자신 속에 안주하게 만들 위험이 있는 마음가짐이거던요.
우리가 운동을 하면 근육이 수축을 하는데, 그 에너지로 아데노신 3인산(ATP)라는 물질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근육 속에 저장된 아데노신 3인산은 정말 적은 양이거던요. 그래서 탄수화물을 섭취하여 대사과정에서 얻은 아데노신 3인산을 얻어서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우리가 체내에 저장된 아데노신 3인산이 떨어졌다고 그냥 참고 운동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숙명론이지요.
탄수화물을 먹어야 그 난관을 벗어나며, 우리의 신체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인생이 숙명적인 것은 맞는 말이지만, 이런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시각이 항상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헛소리 한 마디 했습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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