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병원이 왜 어렵냐?"고 힐난조로 따지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작년 이맘 때 비해 외래 환자는 50%, 수익은 40% 정도 감소한 듯합니다.
날씨는 더운데 들려오는 소리들은 정말 왕짜증입니다. 어디 하나 시원한 구석이 없이 체감온도만 올리고 있습니다. 항상 두 부류의 사람들이 똑 같은 문제를 180도 다른 시각과 방향에서 접근하면서 서로 밀치고 떼어내려고 생난리를 칩니다. 그 사이에서 방향과 일터를 잃은 힘없는 소시민들만 누구 하나 들어주는 이 없는 구조을 요청하는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래에 서보면 그 사람이 이해가 되는데(understand), 서로 약간의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관심만 있으면 되는데.....높이 올라가면 그게 그렇게 어려울까?
그래서 옛 어른들이 "마음이 없으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고 했는가 보다. 또 "사랑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을 함께 바라보는 것"이라던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의 충고도 있다.
우리라도 서로 손잡고 등 두드려주면서 한번 잘 헤쳐나가 봅시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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