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점은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삶의 지침을 찾았을 때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일을 계획할 때, 항상 잊지말아야 할 것이 있다. 우선 그 일에 맹목적으로 매달리지 말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달리기 계획을 세워두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그 계획에 끌려다니거나 계획 때문에 다른 중요한 일이 뒤로 미루어지면 안되기 때문이다. 국가나 심지어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국가의 정체성이나 대통령의 인격을 존중은 해야 되지만, 그렇다고 맹목적으로 존경하게 된다면 결국 판단의 건전한 방향을 잃게 되거나 치우치게 되어 파국을 초래하게 된다.
매일의 계획이 신앙의 대상은 아니지 않는가?
계획에 매달려 있는 사람과 계획조차도 없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계획은 시이소오처럼 한 곳으로 치우침이 없는 항상 중용의 방향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계획에 너무 큰 무게를 두지 말아야 한다. 살아가면서 너무 존중하지도, 너무 소홀하지도 않으며, 자신의 욕구를 멀리 할 줄도 알고 다른 사람의 요청을 거부할 줄도 아는 중용의 마음가짐으로 계획을 지켜야 한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실수를 범하게 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너그러운 중용이 타인에게는 독선이 앞서는 세상이다. 산다는 것은 처음 간 고급 음식점에서 생전 먹어 보지도 못한 몇 가지 음식을 택해야 하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항상 치우치지 않는 삶의 지침을 지킬 수 있을 때, 그 때 가서 내 인생의 소설을 한번 써봐야겠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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