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리듬(바이오 리듬)이란 것이 한 때 유행했습니다. 미국에서 이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 우리나라의 일일 운세나 점, 관상이나 손금처럼 과학적인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이 실험을 지휘한 사람이 유명한 마술가이며, 유리겔라의 마술의 허구성을 밝힌 비평가 랜디(A. Randy)라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의 바이오 리듬을 어떤 피험자에게 반복적으로 제시할 경우에도 10점 만점에 9점 이상 일치한다는 결론이 났다는 것이지요. 이런 것이 대표적인 사이비 과학의 전형입니다. 여럭 가지 식품을 골고루 잘 먹는 사람에게는 불필요한 수많은 건강 식품처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입니다.
어쨌거나 심심하기도 하여 저의 오늘 바이오 리듬을 뽑아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1.체력 저조
피로하기 쉬우며, 과로.폭음.과식을 삼가고 체력의 축적을 위한 휴식이 필요함. 규칙적인 가벼운 연습은 잠재 능력을 키운다.
2.기력 충만
활력이 넘치며 적극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공동작업.구애.데이트.
3.지력 활동
두뇌 회전이 빠르고 지적 활동이 높다. 계획의 입안 검토, 중대사의 판단.결정에 적합. 자신없는 어려운 과목과 암기에 최적.
4.결론
신체 리듬이 낮아 피로를 느끼겠지만 높은 감성 리듬과 지성 리듬을 이용하면 극복할 수 있다. 육체적 활동을 피하고 지적인 삶을 추구하라.
어쨌거나 인생이란 것이 '이 없으면 잇몸으로 먹어야 하듯이' 모든 상황이 충족한 상태는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체력이 부족하면 정신력을 버티고, 정신력인 모자라면 심리적 격려로 이겨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바이오 리듬의 효용성은 없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기본적인 가치기준과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에 따라 모든 살아가는 환경이 변화되고, 또 변화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막바지 더위 짜증내지 말고 차분하게 보냅시다. 열받는다고 시원한 맥주등 술을 마시면 그만큼 더 더워지고, 몸이 뜨거워지는 것만큼 안정되지 못하고, 안정되지 못하는만큼 사고위험도 증가되지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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