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현듯 안양천에서 달리고 싶은 마음이...몇년만인가..
애용하던 팔각정은 등나무로 덮혀있고,출발점은 황톳길에서
자갈길로,지금은 시멘트길로,길 주위에는 꽃이 만발하고..
도도히 흐르는 안양천은 예나 지금이나 말없이 흐르고,뚝방길은
아내가 열심히 시간을 재 주던 곳.강은 아파트와 대조를 이루고..
천변은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가 잘 되어 있고.
도림천은 물이 말라있고,흰 새(백로? 왜가리?)들이 아침을 준비하고,
신도림역 교각?에는 뜻 모르는 그림들이 일부는 음침하게 그려져 있고.
큰 강이 개발로 인해 왜소해졌지만,이거라도 잘 간수해야..
매미와 새들의 소리가 없고,소음이 심하여 달리기에는 부적절?...
아직도 집중을 못하고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갑다.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나의 행복~
2004.8.11.05:00~07:00.안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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