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는 물질적 가치만이 재산으로 인정되고 시장에서 거래되었던, '물질이 판을 치는' 산업사회에서 21세기는 인터넷을 매개로 하는 아이디어가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접속과 네트워크의 시대로 들어왔다.
자신의 정신을 최대한 확장하여 보편화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간의 의식을 바꾸고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하는 것이 산업을 이끌어나가는 원동력이다.
상품의 교환이 산업시대의 특징이었다면, 21세기는 개념(형상, 이데아, 이미지, 원형, 픽션 등등)의 교환을 관리하는 것, 즉 생각을 관리하고 사고파는 능력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다.
물리적 재산은 그 중요성이 점차 가치를 잃어가고, 대신에 공기처럼 가벼운 지적재산이 새로운 황금이 되는 것이다. 정신이 물질 위로 떠오르는 것이다.
가벼운 제품, 소형화, 부동산의 비중 감소, 실시간 재고관리, 리스, 아웃소싱의 출현 자체가 물징성의 세계관이 쇠락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아이디어를 지배하는 것이 공간이나 물리적 자본을 지배하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인간의 생각이 이렇게 중요한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우리의 집단 무의식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가? 상업성이 없는 개인의 관점, 의견, 개념 등은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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