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것은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요소이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고 자신의 행위에 때른 비용과 효용을 분석하고.....어떤 사람의 미래에 있을 위험을 미리 제거한다는 것은 그의 선택권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는 도전행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일이다.
100% 안전한 세상은 어디에도 있을 수 없으며,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세상은 재미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고위험, 고수익'이라는 말도 위험이 없는 곳에서는 수익도 없거나 별 볼일 없다는 의미이다. 인간의 존엄성은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의 의사들 결정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시장경제 체제에서 인간의 가치는 무엇인가?
가치는 그것을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 '제 눈에 안경'식이라는 말이다. 어떤 것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주는 사람도 없다. 오직 시장의 자체적인 힘에 의해 이 사람의 보수는 얼마, 저 일에는 몇 사람이 필요한 지가 결정될 뿐이다.
시장은 시장의 시스템을 지배하는 규칙 외에는 관리자가 필요없으며, 권력이 소수에 집중된 제도가 아니라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는 체제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이 부패하지 않는 한 그 시장은 부패하지 않는다. 만약 모든 사람이 부패했다면 어떤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그 제도는 부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제도가 나쁘면 사람도 나빠지거나 부패한 사람이 양심적인 사람들을 몰아낸다.
겉으로는 시장경제라고 하면서도 최상층부 몇 사람이 끊임없이 유혹에 시달리는 중앙집권적인 체제 의식을 우리도 이제 벗어나려고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가치을 위하여 지불해야할 대가이다.
돌팔이 동네 의사까지 나서서 자유 시장경제에 대한 설익은 잔소리를 하는 이유는 우리의 현실이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쁘띠 부르조아들이 잘 사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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