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디카를 찿았으나 막내가 동해안 여행을 다녀오면서
어데다 뒀는지 알 수가 없어 그냥 아내와 출발.
주차를 하고 준비운동을 하니 서늘하고 시원한 바람과
요란한 매미소리,홀로 우뚝 선 해바라기도 화려하고.
12시에 만나기로 하고 출발.
날씨때문인지 천천히 달려서인지? 그렇게 피곤하지 않고
쭈~욱~ 달리고 싶은 마음.살갗의 감촉이 너무 좋아 따뜻한
봄 날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달리는 기분.
쿳션이 있는 땅을 밟으며 혼자 숲속 오솔길을 달리는 나는
자유인,누가 나를 간섭할 것인가?..나만의 자유는 소중하다.
후두둑 떨어지는 나뭇가지,까치,매미,나비,산악자전거 팀,
말을 타고 가는 승마팀...등이 가끔 간섭하지만.....
요즘의 아테네올림픽의 감격스런 장면을 생각하며,고구려사도
생각해 보고,과거사 문제,중국 등소평의 작지만 큰 기상과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
우리의 적은 국론분열과 어려운 경제....
등소평과 같은 큰 인물을 기대한다.물론 싹부터 잘라버릴지는
모르지만....
밭둑을 내려오는데 어떤 사람이 그 주위에 가을에는 독사가
많다고 주의하란다.앵!! 조심해야지.약 30m의 길인데.
더 달릴려다가 마침 아내와 만나는 바람에 그냥 같이 내려오다
보니 시간이 어중간하여 운동을 마치고 막내와 함께
갈비찜으로 아침 겸 점심.물론 쐬주 1병.
2004.8.22.지양산.07:40~1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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