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보의 동생도 바보였는데 장가를 가게 되었다.
삿갓 어른은 또 걱정이 되었다.
첫날 밤을 잘 치룰 수 있을까 하고 해서...
신혼 여행을 떠나기 전 삿갓 어른은
아들에게 살짝 일러 주었다.
"호텔에 도착하면 전화해라.
그러면 이 아버지가 알려주마"
하고서 마음을 놓고 신혼 여행지로 떠나보냈다.
드디어 전화가 왔다.
"아버지, 도착했어. 인자 어떻게해.?"
"응, 먼저 색시를 샤워시켜라."
"알았어."하고 색시를 샤워시켰다.
"이제 술을 먹여라.형처럼 실수하지 말아."
"알았어. 내가 형처럼 바본 줄 알아?"
하면서 술을 색시에게 먹였다.
"그 담은 어떻게 하나?"
"신부를 안고 침대위로 올라가라."
"알았어" 하고서,
신부를 안고 아주 멋지게 하려고
쫙 한바퀴 돌고서 침대 위로 올라가다
신부 머리를 침대모서리에 찧게 되었다.
"아버지, 피가 난다. 인자 어떻게 하나?"
바보 아버지 삿갓 어른은 속으로 아주
흐믓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잠시 뒤
"아버지, 색시가 신음을 한다"
"더 세게 해. 어쩌겠니 니가 좋아서 그러는데"
그날 밤 바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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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새도록 침대 모서리에
신부머리를 찧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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