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평소의 코스에서 운동을 각자하고 출발
4시간 후에 만나 막걸리를 한 잔하고 같이 맹감나무를 보러
가자고 일러주고 아내와 출발.도중에 서로 자주 만나니까.
우측 능선은 잡목이 많고,좌측 능선은 소나무가 많다.
달린지 3시간이 넘으면 힘이 소진되어 헥~헥~~
그러나 몸과 마음을 분리시켜 명상에 잠기면 진짜 달리기의 진수.
산에는 런너들,MTB 팀들,승마팀들....을 자주 만난다.휴일이라도
심신의 휴식을 위하여 또는 건강을 위해서,취미를 즐기기 위해서...
웰-빙이 별건가? 이미 기존에 있던 걸 각 분야에서 조합한 것일 뿐.
술 한 잔도 못하는 아내도 운동 끝나면 막걸리 한 잔으로 만족.
원미산 근처의 산불감시초소 부근의 길 옆에 있는 맹감나무.
봄에 꽃 필 때부터 지금까지 애지중지 애착을 가지고 방문.
혹시라도 못보면 주중에라도 다녀 와 안부를 나에게 전한다.
맹감나무를 보기위해 산을 방문하듯이,가슴 설레이면서 뭔가?
기다린다는 건 삶의 활력소가 아닐까? 오늘은 아내의 모든 걸 만족
시켰으니 저녁에는 특별-보너스가 있을까?~........
2004.8.29.지양산.08:0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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