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동방에 조용한 아침의 나라(The kingdom of Morning Calm)가
있었는데, 어느날 왁짝찌껄 시끄러워지더니,
새 왕국이 탄생했는데,
그 이름은 "The Kingdom of oneway ticket" 이라.
이 왕국에서 기차를 타려면 매표소에서 주민등록증을 보여줘야 하고,
60세 以上이면 표를 팔지 않고,
젊은이라도 코드증명서가 있어야 기차를 탈 수 있다고...
그곳의 나라님이 어느날 어전회의를 끝내고 영의정과 직접 독대하는데,
나라님
"기찬 영의정! 내 뭐 좀 물어봅시다. 봄이 그냥 옵니까?"
기찬 영의정
"아니올시다. 겨울이 있었으니.."
나라님
"참 영특하시군요. 이름과 같이 기참니다."
"그럼 봄이 가면 뭐가 오지요?"
기찬 영의정
"여름이 옵니다."
나라님
"역시 내가 수상을 잘 뽑았구먼!
과거없는 오늘이 있을 수 없으니 과거가 바로 서야지..
현재, 미래도 잘될 것이 아니요?"
기찬 영의정
"지당하신 말씀!"
나라님
"그래서 내가 제일 중요한 과거사 담당을 할테니,
수상은 현대사 담당을 하도록 하시요."
기찬 영의정
"아! 따뜻한 남쪽에 아방궁같은 새 궁궐을 지어
천도를 하라는 말씀이시군요."
나라님
"이렇게 코드가 맞을 수가..."
기찬 영의정
"그런데 한가지 걱정은 천도에 몇십 兆나 자금이 필요한데,
백성들이 어렵다고 아우성이라.."
나라님
"무슨 소리요! 이는 짐을 목욕시키는 소리니,
백조가 날라 도망가도 강행하시요!
영의정도 알다시피 경복궁을 중건할려고 당백전을 찍은것 알지요!
이번에는 물가도 올랐으니, 단위를 올려서 당만전을 찍어야 될거요."
기찬 영의정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미래사 담당은 누가 합니까?"
나라님
"아 참! 내가 사람을 잘못 봤나? 미래란 우리 백성들의 희망이
2만불 시대로 가는거 아니요?"
기찬 영의정
"그건 잘압니다만.."
나라님
"뭐 어렵소! 勞組가 새빨간 머리띠 두르고 주먹만 휘두르면,
돈이 쏟아져 소득은 자연 올라가니, 미래는 勞組에게 맡기면
몇년안에 2만불 올라갈테니 걱정없소. 수상은 특히 그들 영향을
잘 살피고, 사기低下 안되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시오.
그들이 이 나라 경제의 주체요, 보배들이요."
기찬 영의정
"勞組 너무 키우다보면, 루이 16세처럼 되실까 걱정이 됩니다.
벌써부터 슬슬 냄새가 납니다."
나라님
"영의정은 짐을 뭐로 아시오! 그래서 내가 만일을 생각해서
代案(contingency plan)을 준비해둔 것 모르죠?!"
기찬 영의정
"폐하!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황송하오나 저 한테 살짝 귀뜸이라도...
원 궁금해서.."
나라님
"광화문에 척화비를 세우고 횃불을 밝히도록 하시오.
그다음 코큰 놈들 쫓아내고, 그놈들에게 선전포고를 한다
이 얘기요!...ㅋㅋㅋㅋ"
기찬 영의정
"아니 무슨 말씀을! 지난번에 그놈들 나라 가셨다가 위대한 나라 라고
직접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지금 그놈들의 核주먹이 얼마나 무서운데,
타이슨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방에 날라갑니다."
나라님
"이렇게 멍청하기는! 그래서 내가 과거사 담당 아니요?"
"최근 반세기 동안에 그 코쟁이하고 싸워 이긴 놈은 없지만,
진 놈들 보시요, 일본, 독일은 물론 형편없든 베트남까지
얼마나 잘 사는지! 러시아가 왜 이렇게 쪼그라들은지 아시오?
고르바초프 라는 멍청한 녀석이 페레스트로이카인가 뭔가 개혁한다고
난리치다, 나라가 작살이 나고 2類 국가로 전락한 것 들었죠?
미국하고 한판 붙고, 싸우는척 하다 슬그머니 지면,
그 다음은 미국이 전부 먹여 살려줄껀데.
그 녀석 바보 아니요! 내 말이 맞지요. 맞죠?"
기찬 영의정
"폐하는 역시 위대하십니다. 과거 역사가 이렇게 중요할 줄이야...
그러고 보니, 이제사 코쟁이들 나가라고 광화문 척화비 자리에서
횃불 데모한 나사모들이 얼마나 선경지명이 있는 애국자들인지
알겠습니다."
나라님
"그래서 내 통치철학 제 1번이 <코드를 맞춰라> 아이요!"
기찬 영의정
"맞구요, 맞습니다."
나라님
"허~허! 영의정이 언제 말투까지 닮았소!"
기찬 영의정
"폐~~~하! 감읍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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