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기"
오늘 저녁 8시 비행기로 호주로 이민을 떠납니다.
왜 똑똑한 젊은 사람들이 하나 둘 이렇게 떠나는지 참 답답합니다. 달리 생각하면 국력이 더 번창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답답함이 더 하게 느껴집니다.
현재 불의의 교통사고로 입원중인 고형식님을 비롯하여 정병선, 김정환, 김재남, 강성구, 조대연, 이윤희, 한택희, 허창수, 정영철 등 옛 서울 마라톤 클럽 골수 비슷한 멤버들이 모엿습니다.
1차, 2차, 그래도 모두들 왠지 섭섭하여 3차로 처가집까지 들렀습니다. 처가집에서는 강홍기님의 노래까지 듣고서야 11시 40분 경에 헤어졌습니다. 제 대학 후배라는 것도 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세상 참.....!
어디를 가더라도 젊은 정신으로 도를 닦는 진지함으로 잘 사시길 빕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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