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구멍을 통하여 다른 세상을 보는 사람이 자신의 이런 행동을 다른 사람이 볼까 염려하는 마음이 바로 응시와 시선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는 항상 이 두 가지를 동시에 느끼며 살아갑니다.
응시는 나 자신이 어떤 사물을 보는 것이며, 시선은 다른 사람이 그런 나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응시는 나 자신인 주체이며, 시선은 다른 사람인 객체입니다. 정신 분석에서는 응시는 상상계를 나타내며, 시선은 상징계를 나타냅니다.
이 둘을 얼마나 잘 조화시키는가에 어떤 사람의 전체적인 건강도가 나타나게 됩니다. 장애인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지만, '장님도 볼 수는 있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을 보는 것을 알지는 못한다.'는 경귀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만 의식하고 자신의 시선을 고정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체내에서의 문제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항상 들어옴과 나감이 균형을 이루어 조화로운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