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04.09.11 + 작 성 자 : 박동수
+ 제     목 : 가을이 오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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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곳



아무리 단풍이 요란스럽게 들고,

텃밭에 고추가 빨갛게 익는다 해도,

우리가 아, 가을이구나 ! 하고

마음속에 느낄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앞을 못보는 장님도

따스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단풍의 계절을 눈으로는 보지 못하더라도

가을을 볼 수 있단다.

그러니까 가을은

우리들 마음에서

오는 거라고 할 수 있겠지?



'참,그렇군요. 아빠 얘기를 듣고 보니까,

가을이 어디서 오는지 이제야 알 것 같군요.

가을은 온 세상, 누구에게도

따뜻한 마음씨만 있다면

느낄 수 있겠네요?＂

'그렇단다.'



[박경덕의 <안경 쓴 잉꼬> 中에서]




여기 방문하신 님들은

가을이 어디서 오는지

어디로 오는지 아세요?

자기 마음속에서 오고

마음으로 느끼는 거라네요


비가 와서 놀러가진 못하겠지만

편안한, 행복한 주말 보내시구려~

일요일! 비 땜시 운동 못해? 워쩐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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