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대 변화를 바라보는 우리의 감성적인 부분에서부터 가장 먼저 변화가 시작됩니다. 살아가면서 부부간의 교감이 가장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배우자는 가장 쉽게 우리의 감정을 움직이거나 감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살다보면 부부가 닮게 되는 것이지요.
나의 신념은 과연 타당한가?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행동이나 말같은 태도는 나의 신념과 맞아 떨어지는가?
우리 자신의 신념이나 근본적인 정신은 그것이 우리의 생각과 느낌, 행동이나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것입니다. 변화의 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조용히 자신의 내면으로의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알기 위해서 말입니다.
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마음껏 보장되는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지금까지처럼 자신의 감정을 변명하거나 숨기기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감정을 조절하면서 그 감정의 에너지를 어떻게 하면 자유롭게 나타낼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불안, 걱정, 두려움, 저항, 갈등과 같은 부정적 감정뿐 만 아니라 흥분, 기쁨, 열정, 헌신과 같은 긍정적 감정들도 제대로 표현하여야 자신의 변화를 이끌어낼 에너지의 원천으로 작용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면 안돼'라고 억압만 한다면, 지금까지의 예에서 보듯이 변화가 일어날 때 긍정적 감정이 힘을 얻어 전면에 나타나지만, 그에 반하는 통제와 금지같은 부정적 감정 역시 그 세력을 떨치기 때문입니다.
변화의 초기에 모두가 불안감을 느낍니다. 현상을 보호하고픈 생각도 들 것이며, '잘 나가고 있는 현재'를 지키고 싶은 생각에 변화를 멈추게 하고 싶은 생각도 들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적 표현으로 '감정을 다스리고 가만히 있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변화의 초기에 무엇을 어떻게 대응해야할 지 잘 모를 때에 만약, '그래 뭔가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어. 뭔가가 바뀌고 있어. 이번이 내 신념을 검증할 기회일 지도 몰라'라고 말입니다.
어떤 일에 대해 일어나는 감정은 어떤 식으로든 입장표명을 하라는 신호입니다. 신념에 도전하며 생각하며 조심하라는 경고 신호입니다. 감정은 현재에서 나아갈 또 다른 활력의 단계를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움직이길 격려하는 신호입니다.
그런 신호에 어떻게 반응하는가는 각자의 몫입니다.
분명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따라갈 것인지,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따라갈 것인지는 오로지 자신의 품성에 따른 선택일 뿐입니다. 적극적이던 소극적이던 그 결과는 오로지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이지요.
신념은 그런 자신의 감정들이 내린 결론일 뿐입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나날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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