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상황에서 가장 먼저 활성화되는 호르몬은 코르티솔이다. 이는 ‘비상호르몬’이라 불리며, 에너지 대사를 조절해 뇌와 신경세포가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로토닌은 정서 안정과 신경계 균형을 담당하는데, 스트레스 반응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조율하며, 마음의 평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두 물질은 서로 협력하여 행복호르몬인 도파민 시스템을 안정화시킨다. 코르티솔이 대사적 환경을 마련하면, 세로토닌은 신경전달 경로를 안정시켜 도파민이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르티솔은 포도당을 증가시켜 뇌와 신경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덕분에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집중력과 대응력이 유지될 수 있는 이유다.
도파민은 아미노산 티로신에서 합성된다. 코르티솔은 단백질과 지질 대사를 조절해 티로신 같은 전구체가 충분히 공급되도록 지원한다.
적절한 수준의 코르티솔은 도파민 합성을 돕지만, 장기간 과도하게 높으면 도파민 수용체의 민감도를 떨어뜨려 신경 가소성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세로토닌은 코르티솔의 과도한 반응을 억제해 도파민 시스템이 과부하되지 않도록 조절한다. 이 과정은 정서 안정과 심리적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이다.
세로토닌은 보상·동기 시스템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경로에서 도파민과 상호작용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파민 신호가 균형 있게 전달되도록 조율될 수 있다.
세로토닌은 트립토판 대사와 관련이 있지만, 동시에 도파민 합성에 필요한 효소 활성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두 신경전달물질의 전구체 대사 활동을 균형 있게 맞추는 역할을 한다.
결국 코르티솔은 도파민 합성의 기반을 마련하고, 세로토닌은 그 과정이 과도하지 않도록 조율한다. 이들이 서로 얽혀 뇌의 보상, 정서, 동기 체계를 유지하는 핵심축이 형성된다. 균형이 깨지면 우울, 불안, 중독 위험이 커지지만, 균형이 유지되면 건강한 심리적 안정이 가능해진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금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