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5.01.12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5귀절 반야심경43-5]구경열반(究竟涅槃):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 열반, 곧 부처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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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귀절 반야심경43-5]구경열반(究竟涅槃): 가장 높은 경지에 이른 열반, 곧 부처의 경계에 이른다: 무유공포의 경지라야 열반이 가능해진다

설화에 의하면, 부처님께서는 전생에 금빛 털이 난 사슴이었던 적이 있다. 왕이 사슴 고기를 좋아해 500여 마리의 사람을 길렀는데, 차례대로 잡아먹는 중이었다. 어느 날 새끼 밴 암사슴이 잡힐 차례가 되자 금빛 털이 난 사슴이 가서 대신 죽겠다고 청했다. 왕은 이미 이 사슴은 잡아먹지 말라고 특별 명령을 내린 적이 있었다.

“왜 너 차례도 아닌데 죽으려고 하느냐?”고 왕이 금빛 사슴에게 물었더니, “저 암사슴이 새끼를 가져 두 목숨이 죽을 것 같아 제가 대신하고자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다른 사슴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던지는 자비심이 놀랍다고 암사슴과 금빛 사슴 두 마리 모두 아예 풀어주었다.

그 뒤로도 차례차례 왕에게 가서 남은 사슴과 새와 물고기까지 모드 살려달라고 보살행을 했다는 이야기다. 다른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것은 ‘무유공포’가 되어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여기서 어떻게 불교 공부를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이런 '무유공포'의 경지는 앞서 ‘[5귀절 반야심경41] 무유공포(無有恐怖)’ 귀절에서 이야기했듯이 ‘두려움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것은 마음의 안정과 평온을 얻어, 어떠한 두려움이나 불안 없이 삶을 살아가는 경지를 의미하며, 모든 번뇌와 욕망에서 벗어나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경험하는 상태이다.

무유공포는 또한 자아의 집착을 버리고, 모든 존재와 하나가 되는 깨달음의 경지라고도 할 수 있다. 이것은 수행과 명상을 통해 이루어지며, 궁극적으로는 구경열반에 이르는 과정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수행과 명상이라는 공부는 오이를 심으면 오이가 열리고, 과일을 심으면 과일이 열리는 이치를 깨우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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