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루를 살아가는 데는 항상 새로운 정보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그러나 극심한 변화의 와중에서 그런 새로운 정보나 아이디어가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실패는 그 자체가 우리 삶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른 사람의 새로운 의견에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거나 얼굴을 찡그리기는 쉽지만, 기존의 자신의 사고방식과 다르다고 회의적이 되거나 배척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에서는 끊어버려야 할 것과 그렇지 않고 유지보수해야 할 것 사이에는 분명한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변화를 주도하는 집단이나 사람이 자기 만족에 빠지면 길을 제대로 잡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창의성은 미래 발전을 위한 변화의 과정이지 과거를 위한 것이 아니다.
새마을 운동기 이후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가 '변화'와 '창의성'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동안의 기술발달과 동반된 급속한 발달에 따른 적응을 위해서도 변화와 창의성이 다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지만, 우리는 이미 그런 통제력을 상실한 것은 아닌지 이 쯤에서 다시 한번 살펴봐야할 필요성이 생겼다.
창의성은 경쟁력을 위한 영원하고 궁극적인 대안이지만, 우리는 지금 눈앞의 내적인 경쟁력보다는 한 걸음 뒤로 떨어져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더 큰 미래의 발전을 위한 현재의 혼란한 상황을 정리해야할 시기에 놓여있다.
경쟁력을 키우는 사회는 어떠해야 하는가?
유연성을 잃은 경직된 전통 관료사회인가, 아니면 변화와 승리의 기회를 더 많이 부여하는 자유 시장적인 기업사회인가?
한 사람의 지배인이 모든 직원을 통솔하는 사회인가, 각 구성원이 예술가적인 안목으로 자신의 일을 책임지는 오케스트라같은 사회인가?
더 간단한 질문이 있다.
통제사회인가 경쟁사회인가?
정부는 정부의 일이 있고, 기업은 기업의 일이 있지만, 두 집단의 미래를 향한 눈높이만은 같은 곳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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