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다 빛나는 스타는 없다(No individual is superior to the game)"는 이 말은 메이저리거에서 안타기록을 세우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뻔 했던 어떤 유명한 야구선수가 경기에 내기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선수자격을 박탈하는 회의에서 나온 결론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모든 대중이 부정하면 좋은 것이 못된다"는 일전의 법장 스님의 말씀이 오버랩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국가나 집단의 짜릿한 승리만을 위해 개인의 능력이나 권리는 보호되지 못한 측면이 많습니다. 운동 선수들도 소속팀의 승리만을 위해 진력하다가 몇년 못가서 도태되는 상황들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경기 본연의 아름다움이나 진지한 땀의 순수한 의미는 하찮은 것으로 치부하고 왔었지요.
운동 선수들의 병역비리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금 정부나 여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보안법, 행정수도, 과거사 문제들 모두가 그런 수준선상에서 한 치도 어긋남이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말로는 인간 본래적이고 실용적이라고 하지만, 감정적 명분에 집착하여 자신의 주장만 옳다고, 진실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선동일 뿐입니다. 결코 우리 국민 전체를 위한 합리적인 대화의 산물이 아니란 것입니다.
경기보다는 선수 개인의 권익과 관중들의 즐거움이 우선되는 경기 운영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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