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정상 세포는 사멸할 때까지 계속해서 자신을 분열하고 복제한다. 그러나 때로 이 복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 발암유전자(Oncogene)라는 유전적 돌연변이가 발생하고, 이 불행의 씨앗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발암유전자는 죽음의 신호를 보내 통제불능의 상태로 세포를 복제시킨다. 이 때는 이미 세포의 복제를 막을 방법이 없으며, 그 상태가 지속되면 종양이 형성된다.
종양은 크기가 커질수록 더 많은 복제신호를 내보내 점점더 커지게 된다. 암은 표피성장인자(EGF: Epidermal Growth Factor)가 종양증식인자(TGF-a: Transforming Growth Factor alpha)와 결합하면서 증식한다.
표피 성장인자가 세포 속의 성장인자 수용체와 결합하면 세포는 암세포를 만들어 내는 암공장으로 전환되고, 전이가 유발되어 건강한 세포에도 침투한다. 그리고 혈관이 계속 확장되어 종양을 자라게 하고 세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한다.
많은 사람들이 유도 미사일로 종양 세포를 날려버리듯 화학치료나 방사선 치료 방식은 암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성장을 억제시키지만, 암세포로 가는 신호를 차단하는 항체를 발견하여 종양의 성장을 막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다.
또 새로운 분자의 도입이 외과 수술과 동등한 효과를 지니며, 질병에 걸린 세포만을 목표로 하는 생물학적 무기를 장착한 새로운 운반체를 활용하는 등 유전공학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 치료가 새로운 '완벽한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암용해성 아데노바이러스와 치료용 유전자를 갖고 있으나 증식을 할 수 없는 아데노바이러스를 함께 종양에 투여하여 치료용 유전자의 전달효율을 높이고 발현기간도 늘리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산업혁명은 응용과학과 대량 생산, 대량 상품 시대를 가져왔으며, 제약산업은 응용과학, 대규모 스크리닝, 대규모 임상실험, 대량 처방을 초래하였다. 여기에 유전학은 엄청난 힘을 발휘하여 지금까지의 증상에 대한 치료법보다는 병 자체의 원인 분석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닉슨 대통령이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에 치료법 개발에 천문학적 투자가 진행되고 잇습니다. 우리나라도 늦었지만 이런 투자가 국가적인 관점에서 증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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