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30km 장거리 달릴 계획이었으나, 4시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잠을 깼지만 침대를 빠져 나오지 못해 그냥 7시까지 계속 잤습니다.
아침을 먹고, 10시경 서울시립전시관에 샤갈전을 보러 갔습니다. 집사람과 장녀와 같이 갔지요. 제가 미술에 별로 조예가 없지만 그래도 덕수궁 담벽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에 젖어 관람을 잘 했습니다. 시간이 일러 관람객들도 많지 않고.....우리가 나올 때쯤에는 많은 관람객들로 복잡해지고 있더군요.
말년인 80년대부터 시작된 석판화로 인해 샤갈의 그림이 더 인정을 받게 되지 않았나 하는 제 자신의 느낌이었습니다.
롯데 백화점 식당가로 가서 집사람과 딸은 냉면을 먹고, 저는 떡만두국으로 점심을 때우고, 예전의 710번 버스로 집으로 돌어왔다가, 30분 쉬었다가 2시 30분부터 사이클을 32km를 타러 한강 둔치 자전거길로 나갔더니 311km 한반도 횡단팀들이 막 지나고 있더군요. 앞으로 갔다가 다시 뒤로 돌아가 김학윤 선생님을 만나서 6km를 같이 갔다가 저는 암사동까지 재빨리 돌아서 잠실 철교에서 다시 김학윤 선생님에게 힘을 전해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던데, 오늘 저녁의 추위에 잘들 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녁에는 오후 9시 30분경에 집사람과 같이 둔치 자전거 길을 바르게 걷다가 달리기를 5km 하였습니다. 저는 주로 옆으로 걷기, 외발 뛰기, 발 좌우로 바꾸어 걷고 달리기를 훈련합니다.
오늘 첫 날은 계획대로 되었습니다.
다들 잘 지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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