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 40분에 시작하는 셑느럴 시티 극장에서 상영하는 "The man of fire"라는 조조 영화를 가족 전체가 관람했지요. "가족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라는 유괴범의 첫 전화가 내포하는 것처럼 멕시코 시티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부유층 자제들의 유괴를 다룬 미국영화였습니다.
미국식의 블록버스터식 진행과 저개발국가의 부유층 아이들의 부족한 인간적 유대가 엮어내는 이야기인데, 감동적이었습니다.
조조영화는 아마도 집사람과 데이트할 때 한번인가 가보고는 두 번째인 것같습니다. ^!^
늦은 아침은 돈까스 집에서 적당히 해결하고, 집에 와서 부족한 잠을 한시간 자고 일어났습니다.
오후 5시경부터13km를 달렸습니다. 잠실 15km 팻말 근방에서 예전에 비슷한 시기에 달리기를 열심히 하시던 분을 오랫만에 만나 같이 돌아왔습니다. 가을철 분위기와 추석 기분을 느끼게 하는 주로였다고나 할까.....
저녁에는 아이들과 집사람을 도와 제사 음식을 조금씩 이쁘게 만들었지요.
진사어른, 추석 잘 보내세요. 술 드시지 마세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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