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허물어지기 일보 직전이지만,당시에는 삼촌들과 어울려
밤이 되면 우글거리며 잤던 방.어떻게 4~5명이 잤는지.......
우리 가족들이 마시던 우물이군요.지금은 개구리들만 있던데...
그래도 물은 깨끗했고,시원하고 달콤했지요.
초등학교 시절 마을 사람들과 심었던 나무가 저렇게 컷군요.
뚝 밑에서는 미꾸라지도 잡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여름방학때 둑을 따라 헤엄을 처서 건너가기로 하고 혼자 헤엄쳤던 기억.
마지막 30m 쯤인가,일어 설려고 하니까 발이 땅에 닿지 않더군요.
겁이 와락 났지만,끝까지 헤엄쳤지요.참 무모했던 시절...
저수지 둑을 만들 때,호기심에서 어른들을 졸라 3일간 일 했더니
나중에 일당으로 손수건 만한 삼배(모시로 만든)?를 주었다고
하더군요.목욕도 하고 낚시를 하면 붕어가 잘 잡혔는데...
폐허가 된 초등학교.가을에는 운동회 준비한다고 오후에는 덤블링?을
했고,먼지를 뒤집어 쓰고 그냥 피곤에 골아 떠러져 자곤했지요.
공부가 뭔지 모르고,집에서 책을 본 기억이 없었으니까요.그래도
어떤때는 1등을 하기도 했는데,참~ 기적이지요...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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