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은 바다에 홀로 떠있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기 중심적으로 혼자 떠돌면 소외되거나 고독해집니다. 인간의 본성은 전체의 일부로, 또한 하나의 줄기 속에서 오밀조밀한 인간관계를 통하여 지지하고 지지받으며 살아야 건강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내가 관심을 쏟는 시간과 일, 우리가 하는 말, 읽고 보는 것, 만나는 친지들, 이런 모든 것들이 나의 이미지를 높이거나 낮출 수 있습니다. 나의 삶 속에 현재 사회의 특징이나 친구들의 성격들이 녹아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항상 우리의 사랑과 관심을 줄 대상을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명사라는 이유만으로 현혹되어 우리의 귀한 사랑과 관심을 전하기 쉬우며, 이런 것을 적절히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코드를 맞추는 정치인들이지요. 그런 사람들을 선전하는 미디어의 매력을 현실로 착각한다면, 갈수록 그들의 완벽하지 못함이 나타나기 때문에 욕구불만과 실망만 커지며, 불안은 더해지게 됩니다.
달리는 속도와 호흡이 균형을 이룰 때 달리기가 쉬워지고, 즐거워집니다. 아름다운 주로 주위의 경관도 보이지요. 항상 빨리 가려는 내 마음의 화약을 적절히 조정할 수 있어야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빨리 달리면서 주위를 보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고의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달리는 즐거움 하나를 잃어버리는 것이지요.
즐거워지면 불안감도 없어지며, 옆에서 달리고 있는 사람도 경쟁자가 아니라 편안하고 믿음직한 친구로 보입니다. 혼자 가는 길보다 같이 가는 길이 더 즐겁지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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