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상도"에서 주인공 임상옥이 이야기하는 상인으로써의 성공비결입니다.
첫째는 취하도록 술을 마시지 않고, 둘째 도박을 멀리하며, 셋째 방탕하여 여색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넷째 풍류에 빠져 악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하고, 다섯째 나쁜 친구를 사귀지 않으며, 여섯째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을 하는 것입니다.
고민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발전할 수 있는 영감이 찾아오지 않으며, 설사 찾아온다 하더라도 그 희미한 영감을 붙잡아 발전시킬 수 없습니다.
항상 발전을 위한 기회에 민감하고, 언제 어디서나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준비와 어느 정도의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사람들만이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져 버리는 영감을 붙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루 종일 환자와 씨름을 하더라도, 억지로 어머니에게 등떠밀려 피아노 학원에 가는 아이와 같은 태도로 진료에 임한다면 언젠가는 말 그대로 시름만 남을 것입니다.
진료에 따른 긴장과 부담이 물론 감동적인 피아노의 선율처럼 부드럽지는 못하더라도 환자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한 환자의 즐거움과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찾아오지 않을 것입니다.
환자와 있을 때는 환자에게, 주로에 나와 있을 때는 달리기에, 집에 있을 때는 가족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집중하는 것이 나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다 보면 혹시 압니까?
남은 여생을 마냥 웃게 만들 영감이 반짝거리는 빛을 발하며 나를 찾아올지.....뭐 그런 아이디어를 만나지 못하더라도 '왜 나만 이 모양이냐?'하고 한탄하는 삶은 살지 않겠지요.
항상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달리는 의사들 회원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