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있지 않습니까?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인생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우리의 삶은 상당부분 우리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굴러가게 됩니다. 그런 삶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따라가면서 징징거려 봐야 자신의 마음만 아프고 몸만 피곤할 따름이지요.
이 때는 과감히 떨쳐 나와 뭔가 즐기면서 갈 수 있는 것이 없는지 찾아봐야 합니다. 달리기도 그런 과정에 필요한 오락기구 중의 하나가 되겠지요.
오락이나 취미는 그냥 오락이나 취미일 따름입니다. 이런 것이 주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서는 곤란하겠지요. 조금 더 넓은 시각으로 인생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인생은 섬처럼 혼자서 바다 가운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홀로 외로이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다가는 외톨이의 고독의 고통을 직면해야 합니다. 이타적인 삶, 자기 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 여럿 속의 한 사람으로 오밀조밀한 인간관계를 통하여 서로 지지받고 지지해주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삶이 건강한 삶이 가능할 것입니다.
봉사하는 삶, 더불어 살아 가려는 삶이 그래서 훌륭하다는 것이지요.
우리도 가을 마라톤 대회에서 더 많은 봉사를 하면서 달리기를 즐기는 생활이 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달리는 의사들 회원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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