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의하면,
"기울어지지 않는 것을 중(中)
바뀌지 않는 것을 용(庸)
中은 천하의 바른 도(道)
庸은 천하의 정한 이치(理致)
희로애락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중(中)
나타나서 절도에 맞는 것을 화(和)
中은 천하의 큰 틀이요
和는 천하의 도를 완성하는 것이라
천명에 솔선하여 따른 것이 도심(道心)이요
선(善)을 택사여 고이 지키는 것은 정일(精一)이며
군자가 항시 지켜야 하는 바는 중심을 바로 잡는 것이라." 했습니다.
요즘의 사회는 중용의 도(道)가 아니라 중용의 기술(技術)이 오히려 더 좋은 것으로 치부되는 상황입니다. 중용의 도를 올바르면서도 지나침이나 모자람이 없는 떳떳한 상태라면, 중용의 기술은 중국의 예처럼 모든 것을 현실적인 기준으로 저울질하여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는 상태를 말할 것입니다.
현실적 처세술, 즉 새옹지마처럼 돌고도는 세상에 무엇이 좋고 나쁜지 따지지 말고, 내 몸만 편안해질 수 있다면 좋은 게 좋다는 식의 사고방식이 더 나은 삶의 방식으로 잘못 이해되고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이럴 때일수록 논어의 구사(九思)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사물을 볼 때는 명확히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는 똑바로 들어라.
낯빛을 따뜻하게 하고 태도는 공손하게 해라.
말은 성실하게 하고 일은 신중하게 해라.
의심나는 것은 주위에 묻고, 화가날 때는 나중에 곤란해질 것을 생각하라.
그리고 이득이 눈앞에 보일 때 정의를 생각하라."
늘 모든 면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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