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엇이든 잘 참는다'는 말은 감이 떨어질 때까지 무조건 기다린다는 뜻이 아니라, 어려운 역경이 닥치더라도 계속 노력하면서 잘 견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즉 참는다는 것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지낸다'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일을 하는 한 형태'라는 거지요.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바라보지 않고 언제나 포퓰리즘에 의존하는 미봉책의 졸견으로만 정치를 하고, 또 공공복리보다는 자신의 명예를 높이는 것을 우선으로 여기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를 전혀 예측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회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벽돌 하나를 쌓듯이 차근 차근, 점진적으로 자신의 삶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라, 단번에 일확천금을 노리게 되고, 가능하면 잘 지어둔 과일이나 벼를 야밤에 송두리째 털어가는 것과 같은 사회 윤리가 타락한 공짜 인생을 찾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고 했지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씨를 뿌려 자신만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사랑으로 가꿀 수 있어야 지도자라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야 오곡백화가 만발하는 사회가 될 수 있으니까 말입니다.
자기 가족만의 새싹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새싹이 알차게 자랄 수 있도록, 편협한 차가운 사랑이 아니라 가슴 넓은 따뜻한 사랑을 말입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나날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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