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04.10.19 + 작 성 자 : 박동수
+ 제     목 : 사소한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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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26일의 맹감 열매.산불감시초소 부근의 우리만의 맹감나무.
한동안 열심히 같이 달리던 아내가 한동안 달리기가
시들해졌는지?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그래도 휴일에
같이 나가서 지정된 코스를 저는 달리고 아내는 걷는

것이 다행입니다.더욱이나 맹감나무에 관심을 가지고
1년을 애지중지 들여다 보는 것이 여간 기쁩니다.
맹감나무 보는 재미로 거기에 간다고 하니까요.
재미가 있어 운동한다는 것은 축복받은 것이지요.



6월27일의 맹감 열매.
우리는 즐거울 때 세상과 평화를 함께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이 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한 동시에 하잖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대회 날을 기다리는 사람은 도전이 아니라
보상이며,질문이 아니라 대답이 아닐까? 무작정 달리기가 아니라
즐길 수 있는 달리기.



8월29일의 맹감 열매.
최선을 다하고 최상의 상태를 느끼고 어떤 목적도 바라지 말고
그냥 스트레스를 줄이고 편한 마음으로 운동한다면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수명을 연장시키지 않을까?

즐겁게 시작해서 점점 나 자신을 소진 시킨 뒤,즐거움 속에서
끝을 맺는다면 고통스럽고 위험해도 보람이 있고 기다리지 않을까?



10월17일의 맹감 열매.이쁘죠?
고요한 숲속을 혼자 흙의 감촉과 자연의 냄세를 맡으며 자유스럽게
달리면 지루하지 않고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아마 아내도 가장
편하게 걷고 맹감나무를 보는 재미가 있다면 금상첨화이지요?




기껏해야 일주일에 몇시간 달리는 이 조그만 행복~~,참 묘~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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