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제가 조금 만족스럽게 일을 끝내지 못할 때 어머님께서 혀를 끌끌 차시면서 하시던 말씀이지요.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씀과 함께.....
어떤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이 처음에 하는 행동을 보면 그 이후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즉 첫 인상이 나쁘면 아무리 잘 하더라도 평생 회복하기 힘든 낙인을 상대방에게 남기게 된다는 말이지요.
그러나 사실 살아가다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만,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면 그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좋아보이는 식이지요.
'마누라가 예쁘면 처가집 기둥뿌리 보고도 절을 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예쁜 마누라와 기둥은 전혀 상관이 없지만, 우리 머리는 '마누라가 살고 있는 집'이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정리가 되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서로 상충하는 정보가 머리 속에서 싸우는 것을 싫어하거던요. 이를 '인지적 안정성'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마음에 드는 사람은 실수를 해도 용서가 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하는 일은 잘 하는 일도 미워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호감도를 유지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