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신행정수도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의 '위헌' 선고가 있었습니다. 방송마다 길거리나 사무실에서 일반 사람들을 붙잡고 생각을 묻습니다. 그러나 방송에는 거두 절미하고 '잘됐다' '잘못됐다'만 방송하지요.
또 예를 들어 정부에서 최근의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신뉴딜 정책을 발표하였는데, 국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는 어떤 사람의 말만 방송을 타게 된다고 했을 때, 정책 담당자들의 입장에서는 그것도 전쟁이지요. 왜냐하면 그 말에 따른 여론의 반응을 살피고, 대응책을 만들어야 하거던요.
요즘은 일화전쟁에서 이겨야 합니다. 심리적으로 중요한, 군대에서 치면 전투사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일화전쟁의 허점을 잘 이해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방송에서 나오는 말은 일단 그대로 믿으면 곤란합니다. 근거나 증거를 확인하고 나서 믿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 일로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지요.
이 '일화전쟁'이라는 용어는 미국 레이건 대통령 재임 초기에 나온 말입니다. 레이건 대통령이 자부심을 갖고 있던 레이거노믹스의 효과가 없다는 행인의 인터뷰 내용을 아침에 잠깐 본 레이건 대통령이 흥분하여 대응하도록 지시하면서 생긴 말이지요.
항상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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